프리랜서의 삶에 도움을 준다는 앱이나 서비스를 검색해 보면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스케줄 관리, 협업 관리 등이 주를 이루는데, 저는 딱히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번역가 맞춤형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도 하고, 조금 응용해서 쓸 마음을 먹더라도 너무 복잡해서 도리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컨대 SNS의 알림 등을 꺼준다고 하는데 그냥 해당 탭을 닫거나 알림을 받지 않도록 설정을 변경하거나 아니면 아예 탈퇴해버리면 되지, 굳이 그런 앱까지 써가면서 알림을 관리할 필요를 저는 느끼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종류의 앱 말고 그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 앱을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Noisli라는 앱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 우선 무료라서 좋습니다 (iOS와 Android 앱은 유료입니다).
- 즐겨찾기만 해 두면 굳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연의 소리부터 백색 소음까지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소리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 몇 가지 소리를 섞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제가 요즘 잘 사용하는 소리 조합은, 빗소리와 천둥 소리를 배경으로 약하게 틀어놓고 벽난로 불소리를 크게 해 둔 겁니다. 여름에는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하고 새 소리 등을 그 위에 얹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비슷한 서비스가 여럿 있지만 제가 써본 것 중에는 Noisl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깔끔하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사용해 보세요.
Tide 앱도 좋습니다. 유료 사운드도 있는데 대부분 무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