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이트 이름과 비슷하다고 현혹되지 마세요!

오늘 기가 막힌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제가 소위 초벌 번역가란 것을 모집하고 있는 듯이 보이게 만든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세요.

 

 

많은 분들이 아직도 ‘행복한 번역가’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제 사이트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저 표현을 검색해 보면 제일 첫줄에 나오는 것이 보다시피 ‘파워링크’로 등장하는 ‘행복한번역가 초벌번역가’라는 것입니다. 일단 급히 말씀드릴 것은, 저것은 누군가가 네이버에 낸 유료광고이고 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저 광고를 클릭했을 때 나오는 내용입니다. 아래를 보세요.

 

 

제가 그토록 여러 번 반대하던 초벌번역가 개념을 사용하여 그런 것이 되는 과정을 밟을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마치 저런 것이 유용하고 저런 자격증이나 저런 직업이 있는 것처럼요. 저와 상관없는 다른 단체가 무슨 이상한 엉터리 광고를 하든 저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마는, 문제는 저 광고 어디에도 ‘행복한 번역가’라는 말이 들어갈 여지가 없고 실제 전혀 등장하지도 않는데도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마치 ‘행복한 번역가’가 이 광고를 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런 사이트는 저와 아무 상관이 없으니 현혹되지 마시가 바랍니다.

 

노파심에 몇 마디 덧붙입니다. 그 검색결과 페이지를 보니 ‘행복한 번역가’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 분의 블로그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어쩌면 ‘행복한 번역가’라는 이름을 저보다 먼저 사용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런 건전하고 상식적이며 번역에 대한 자기 생각을 나누는 블로그를 100%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혹시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행복한 번역가’님의 네이버 블로그에 누가 될까봐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초벌 번역가와 관련하여 제가 이미 써 둔 글(‘번역가 자격증과 초벌 번역가라는 존재에 대하여‘)을 다시 알려 드립니다. 여기를 클릭해 보십시오.

 

또한 ‘초보 번역가 여러분, 조심하십시오!‘라는 글도 꼭 읽어 보십시오. 여기를 클릭해 보십시오.

Bryan
Bryan

브라이언은 의료분야에서 한영번역을 하는 번역가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내와 둘이 삽니다. 여행과 독서와 음악과 커피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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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번역가